배우는 일상

노베이스 아이엘츠 아카데믹 overall 7.0

주인장 무순 2022. 6. 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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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가 목표였는데 7.0을 받아버려서 약간 얼떨떨 하네요.

저 같은 노베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시험 후기를 적어봅니다...

공부 방식이랑 팁은 나중에 따로 또 적어볼게요!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2024년 기준 현재 호주에서 유학을 한지 1년이 막 지났고 이미 제 아이엘츠 성적은 받은지 2년이 지나 더이상 효력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료도 너무 옛날 것이라 공유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어서 더이상 자료 공유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엘츠 졸업 수기가 다른 분들에게는 동기부여 및 학습 방향성을 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글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생이 바빠서 티스토리는 자주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자주 하는 소셜 미디어가 인스타그램인데
혹시 호주 유학이나 이민 준비 중이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같이 소통해도 좋을 것 같아요. @mooosun6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에 디엠 보내주셔도 됩니다. 공부 고민 유학 고민...최대한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조만간 졸업 비자 신청을 위해 아이엘츠 공부를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그 때 다시 공부 팁과 학습 자료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mooosun6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졸업 수기 글입니다.!

 

✨ 공부 목적

저는 호주 대학원 입학이 목표라 아이엘츠 아카데믹 모듈을 공부했습니다.

총 공부 기간은 정확히 140일이고 22년 1월에 공부 시작했습니다.

 

✨ 공부 베이스

노베이스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외 거주 경험이 전무하고 수능 때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늘 4~5등급이었습니다.

예체능 전공이기 때문에 공부와 그다지 친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해본 건 이번 아이엘츠 공부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20살 이후로 가끔 전화 영어를 했었고 또 영어는 못하지만, 성격이 뻔뻔해서 여행 가면 외국인한테 말은 잘 걸었습니다. (손짓+발짓+파파고)

 

공부량

하루에 몇 시간 이상 했다기보다는 그냥 가능한 시간을 모두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초반 3달은 주말 아르바이트와 병행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공부를 아예 안 했고 (알바 끝나면 너무 힘들었어요 흑흑) 알바 그만둔 다음부터는 주말에도 공부만 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5~6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애초에 학원 수업 듣는 시간, 전화 영어 시간, 모의고사 푸는 시간 등은 공부 시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학원 or 독학

위에서 말했던 대로 저는 예체능 전공입니다. 그림만 열심히 그려봤지,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어서 공부 습관 자체가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친오빠의 추천을 받아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친오빠도 예전에 아이엘츠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학원을 새로 오픈하셔서 그 학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학원에 등록한 후에야 아이엘츠 시험이 무슨 시험인지 알게 되었어요 ㅎㅎ 학원 상담 받으러 가기 전까지 어떤 시험인지조차 모르고 막연히 2달 정도 하면 점수 나오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학원 상담을 받고 140일... 오늘 목표 점수를 받았네요.

 

 

 

아래는 본격적인 시험 후기

 

저는 첫 시험에서 each 점수를 못 맞춰서 총 두 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첫번째 시험
5월 21일 대전 굿모닝 컴퓨터 시험장

두번째 시험
5월 31일 강남 edm 컴퓨터 시험장

 

리딩

- 난이도는 캠브릿지와 비슷했습니다.

캠브릿지에도 쉬운 세트가 있고 어려운 세트가 있듯이 시험도 어려운 시험이 있고 쉬운 시험이 있는 것 같아요.

 

- 컴퓨터 시험은 마우스로 드래그한 다음에 그대로 끌고 와서 빈칸에 넣어도 답 입력이 된다고 들었는데

제가 간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하니 밑에 문제 번호 목록에 정답을 체크했다고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찝찝해서 그냥 다 ctrl+c / ctrl+v 했어요.

 

- 노트와 하이라이트 기능이 지원됩니다. 문제와 보기 모두 하이라이트 가능하고 노트 기능은 한글 지원합니다.

 

첫 번째 시험 7.5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세 번째 지문은 거의 다 찍었어요.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고 첫 번째 시험에서 제 멘탈을 가장 갈아버렸던 과목입니다.

리딩 때문에 점수 나올 때까지 매일 울었어요 ㅎㅎ 하지만 의외로 가장 잘 본 과목이었습니다. 눈물 아깝다...

 

 두 번째 시험 7.5

- 첫 번째 지문에서 21분이나 소요해서 아, 삼수 각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두 번째 지문이 첫 번째 지문보다 쉬웠습니다.  지문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첫 번째 시험보다는 확실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시험은 각 앉은 자리마다 다 문제가 다르다 하더군요? 완전 랜덤...

- 역시나 시간이 부족해서 막판에 객관식은 많이 찍었습니다. 주관식은 찍기가 불가능하니 애초에 시간 부족할 때는 주관식만 풀었어요 ㅎㅎ

- 보기가 주어지는 note completion 문제에서 같은 답을 두 군데 모두 적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둘 중에 하나는 맞겠지라는 심리...) 컴퓨터 시험의 단점일 수도 있는데 그게 안 됩니다. 무조건 1:1로만 짝을 지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tip+

- 컴퓨터로 시험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시험 보러 가기 전에 데스크탑으로 충분히 연습해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가독성이 컴퓨터로 읽으면 처음에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맨 처음에 컴퓨터로 모의고사 풀고 15개인가 맞아서 진지하게 페이퍼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했는데, 모고 한 4개 푸니까 완벽 적응이 됐습니다.

저처럼 시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답 적는 데에 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컴퓨터 시험 강추입니다.

- 눈 건조하신 분들은 인공눈물 챙겨가셔서 감독관한테 맡기시고 시험 보기 전에 손 들고 돌려받아서 쓰셔도 됩니다.


리스닝

- 시험을 보기 전에 아독사 카페에서 실제 시험은 1.25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첫번째 시험에서 속도가 그냥 캠브릿지랑 비슷했거든요.

하지만 두 번째 시험에서는 정말 1.25배보다 빨랐습니다...시험마다 약간 속도에서도 난이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는 1.25배로 기존에 들어봤던 음원파일을 계속 듣다가 들어갔습니다.

평소에는 1.25배 하면 다 틀리고 멘탈 흔들려서 그냥 정속도로 풀었어요 흑흑

 

- 문제 순서를 주의해야합니다. 컴퓨터 화면은 캠브릿지 책과 똑같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 번호 잘 확인해야합니다.

 

 첫 번째 시험 7.0

시험 시작하자마자 섹션 3 가서 키워드 다 잡고 섹션 1 풀고 섹션 2 들어갔는데 섹션 2에서 엄청나게 많은 객관식이 나와서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글 읽는 게 느리거든요 ㅎㅎ

그 결과 섹션 2에서도 3개 찍고 주관식도 못 듣고 다 놓쳐서 그냥 3개 다 똑같은 단어 적었어요 하나는 맞겠지 하고 ㅎㅋ…

 

 

 두 번째 시험 7.5

- 상상 이상으로 말이 빨라서 멘탈이 나갈 뻔 했지만, 이렇게 어렵게 나오는 걸 보니 리딩이 쉬우려고 하나보다라고 자기 위안을 해서 멘탈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리딩도 어려웠습니다.)

- 파트 2와 3이 엄청 어려워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파트 4는 잘 들렸습니다.

- 강남 이디엠 시험장 마우스 제대로 안 눌려서 조금 짜증났어요 ㅎㅎ

리스닝은 초반에 빨리 빨리 하이라이트 기능으로 키워드 잡는 게 중요한데 하이라이트 할 때 꾸욱 꾹 꾹 눌러야 하이라이트가 되어서 시간 낭비 많이 했습니다.

 

 

+tip+

- 모고는 평소에 꼭꼭꼭 컴퓨터로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래는 제가 유용하게 썼던 캠브릿지 리스닝 문제풀이 사이트입니다. 무료이고 시간 타이머가 맞춰져 있어서 시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내 점수와 백분위가 나옵니다. 

https://ieltsoracle.com/ielts-listening-practice/

 

IELTS Listening Practice - IELTS ORACLE

IELTS Listening Practice

ieltsoracle.com

- 정답 쓸 때 대문자, 소문자 다 상관 없습니다. 

 


라이팅

저는 라이팅 때문에 재시험 봤습니다.

라이팅은 정말...첫번째 시험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두 번째 시험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은 것이 성적이 나온 비결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시험에서는 자그마치 브레인스토밍에 20분을 넘게 썼고, 끝까지 글을 계속 수정했어요.

그래서 망했습니다. task1 쓸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두 번째 시험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브레인 스토밍에 딱 10분만 사용하고 글을 적었습니다.

멋진 글을 쓰는 것보단 말이 안 되는 글만 쓰지 않는 게 6점대를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첫 번째 시험 5.5

Task1

단순한 바그래프가 나왔습니다. 단순해서 더 쓸 게 없었습니다 ㅎㅎ 막대기 한 3개 있었나..?

 

Task2

some people want government to spend money on life on other planets, however, others think it is a waste of public money when the earth has so many problems. Discuss both views and give your own opinion.

낯선 주제였고 시험장에서 나올 때까지 문제 해석을 제대로 못해서 망한 건 예상 했습니다.

지금도 이 문제에 뭐라고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저는 문제를 보고 정부가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것에 돈을 써야하냐는 건가? 라고 해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

1) 정부가 다른 행성을 탐사해야한다. 왜냐하면 환경 오염이 없는 환경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2) 정부가 다른 행성을 탐사하지 말아야한다. 왜냐하면 세금 낭비 때문에 다른 public service가 약화된다.

라고 적었습니다. 지금 봐도 이상하네요 ㅎ 키워드도 제대로 못 잡았습니다. Paraphrase, 문법 확인 다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두 번째 시험 6.5

- Task1

또 바그래프가 나왔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나와서 시제를 조심해야했어요. 첫 시험 때보다 시간이 여유로워서 시제를 더블체크 할 수 있었습니다.

- 당황하면 머리가 새하얘질까봐 시험장에서는 문제 보기 전에 라이팅 파트 종이 받자마자 거기에 연필로 라이팅에서 늘 쓰는 동사들, 제 습관을 다 적어뒀습니다. 유용했습니다... show, experience, see / the 써라 멍청아!!!!! 이런 것들...

 

- Task2

Some people say it is a waste of time to plan for the future and that it is more important to focus on present. To what extend do you agree or disagree.

저는 미래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적었습니다. 왜냐하면

1) 은퇴 후에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시로는 젊을 때 미래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은퇴 후에 의료비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적다고 적었습니다.

 

2)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서 정신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예시로는 기관에서 심리 테스트를 했더니,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록 미래에 잠재적인 사고에 대한 고민을 적게 해서 계획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정부가 사람들에게 미래 계획의 장점을 보여주는 공익광고를 해야한다. 라고 적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관사 더블체크 했고 (평소에 관사 빼먹는 버릇 있음)

스펠링도 더블체크 할 정도로 시간은 넉넉했습니다. task2에 시간은 한 35분 정도 썼어요. 

 


 

스피킹

- 가장 운빨이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부하면서 자괴감도 많이 들었지만

6.5 맞을 사람이 6.0 나올 수는 있어도 7.0 맞는 사람이 5.0나오는 일은 없다.

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듣고 나름 객관적인 시험이라고 자기 최면 걸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 안 되는 거에 슬퍼할 바에야 되는 거에 집중해야하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 모의시험 영상 보면 발음 엄청 좋은 분들이 많은데요...어차피 제 나이에 발음 고치기는 글렀다고 생각해서 그냥 문법, 키워드 잡는 거에 더 집중했습니다. 발음은 그냥 p랑 f 구분 잘 하려고 했어요.

 

- 연기하듯이 시험 봤습니다. 제 뇌를 속이면 시험관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냥 사실 난 해외파다 국내파가 아니다 라고 자기최면 걸었습니다. 그래서 대답의 90퍼센트는 거짓말이었습니다 ㅋ

 

- 전화 영어 강추입니다. 튜터링, 캠블리 등등 유명한 회사 서비스는 거의 다 이용해봤는데 결국 퍼펙트 25에 정착했습니다.

가성비 최고로 좋고 아이엘츠를 전문으로 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좋아요. (한 달에 95000원 / 매일 25분)

혹시라도 이 글 보고 등록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선생님 추천 목록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시험 6.5

- 대전은 examiner가 늘 같은 사람들로 로테이션 해서 온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에 아독사에서 봤던 시험 후기 글에서 점수 짜게 준다고 했던 대머리이고 동글동글하신 할아버지가 걸렸습니다.

이름은 기억 안 나요! 이분의 특징은 중간에 더 길게 말 못하게 말을 끊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키워드 내뱉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두괄식 화법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애초에 스크립트를 다 두괄식으로 준비해서 괜찮았어요.

 

- 공부하냐 일하냐, 이브닝 타임, 사이언스 등 물어봤습니다. 사이언스는 제가 시험 볼 때까지만 해도 아엘츠 브로에 없었는데 ㅎㅎ 하지만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쌤이 농담처럼 흘렸던 이야기 덕에 그대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 part2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가족을 물어봤는데 언니가 유명한 제빵사라서 은퇴 후에 언니와 함께 디저트 카페를 차리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케이크 위에 예쁜 장식을 만드는 것을 잘해서 젊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으니 수익성이 높을 것 같다고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제 언니는 제빵사도 아니고 전 은퇴 후에 디저트 카페를 차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 거짓말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기존에 준비했던 스크립트 그대로 말은 못했고 단어도 넘 중복되게 많이 썼어요...

키워드만 준비한대로 말하고 문장 구성은 좀 중구난방으로 대답했습니다 ㅜㅜ

 

- 거의 다 아이엘츠 브로에서 문제가 나오는 건 맞지만, 그냥 시험관 재량으로 약간 말을 바꾸기도 합니다.

 common > typical 이런 식으로 바꿔서 말하더라고요. 근데 알아듣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파트 쓰리는 그냥 간절함을 보여주는 파트라고 생각해서 손짓 발짓 다 해가며 간절하게 대답했습니다. 제 간절함이 닿았나봐요…

 

 

 

 두 번째 시험 7.0

- 키가 정말 큰 대머리 현재 진행 중이신,,,할아버지 시험관 분이 걸렸습니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how are you~ 하면서 속으로는 바들바들 떠는 주제에 영어 잘하는 사람인척 여유로운 척 연기하며 들어갔습니다.

- 대전 사람이 서울가서 시험 보면 무조건 홈타운을 물어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역시나 홈타운을 물어봤습니다. 내 홈타운은 대전이고 과학이 유명하다. 왜냐하면 가장 큰 과학 박물관이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 part 2는 SNS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인물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첫번째 시험 때와는 다르게 기존에 준비했던 스크립트와 거의 비슷하게 대답했습니다. 2분은 다 못 채웠습니다.

- part 3는 아이엘츠 브로와 완전 다르게 물어봅니다.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어찌 어찌 열심히 대답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자 인기 있는 social network service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인스타그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인터넷 베이스가 아닌(?) 것 중에는 무엇이 있냐고 하셔서 내 또래에서는 잡지가 가장 인기가 많다. 특히 같은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은 같은 잡지를 구독하는데, 이 잡지에 사연을 보내면 낯선 사람에게 조언을 받을 수도 있고 다양한 인포메이션을 얻을 수 있다. 대충 이런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다 구라였죠. 요즘 누가 잡지 보나요? ㅎ

그랬더니 또 다른 건 뭐 업냐길래 엄청 당황스러웠는데

한국의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등산 클럽이 가장 인기가 많다. 우리 아빠한테 들었는데 등산 클럽에서 친구도 만들고 친밀감도 쌓을 수 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희 아빠가 등산 클럽이라니...그리고 사실 제가 맞게 대답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프토픽 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 되었든 점수는 나왔으니 됐습니다.

 

- 시험관 할아버지가 시험 보는 내내 앞에서 입 틀어막고 웃으셔서 왜 저러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쌍따봉도 날려주셨습니다.

- 맨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인사하고 끝냈습니다. 끝인사 할 때까지 저는 계속 영어 잘하는 해외파 한국인인척 하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컨셉에 잡아먹힘

- 서울이 더 성적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저는 성적이 더 올라버렸네요(?)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네요.

늘 졸업 후기 적는 분들을 보며 저도 꼭...적고 싶었습니다 ㅎㅎ

노베부터 공부하다보니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이 정말 많은데 공부법은 나중에 따로 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아이엘츠 목표하시는 시간 안에 졸업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한 걸 보니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시험 같아요 다들 아자아자 파이팅!

첫번째 시험
두번째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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