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이스 아이엘츠 스피킹 7.0 졸업 후기 + 공부 방법
이전에 아이엘츠 졸업 후기를 올렸었는데
스피킹은 유난히 절 애먹였던 과목이기도 하고 아이엘츠 첨 시작할 때 가장 희망이 없다고 느껴졌던 과목이라서,,,
어떻게 7.0을 받았는지 공부 방법을 기록해두면 미래의 나 자신, 그리고 저처럼 노베로 시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공부 방법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 아이엘츠 overall 7.0 졸업 후기글은 여기 >> https://try-nunnu.tistory.com/7
노베이스 아이엘츠 아카데믹 overall 7.0
6.5가 목표였는데 7.0을 받아버려서 약간 얼떨떨 하네요. 저 같은 노베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시험 후기를 적어봅니다... 공부 방식이랑 팁은 나중에 따로 또 적어볼게요! ✨ 공부 목적 저는
try-nunnu.tistory.com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2024년 기준 현재 호주에서 유학을 한지 1년이 막 지났고 이미 제 아이엘츠 성적은 받은지 2년이 지나 더이상 효력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료도 너무 옛날 것이라 공유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어서 더이상 자료 공유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엘츠 졸업 수기가 다른 분들에게는 동기부여 및 학습 방향성을 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글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생이 바빠서 티스토리는 자주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자주 하는 소셜 미디어가 인스타그램인데
혹시 호주 유학이나 이민 준비 중이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같이 소통해도 좋을 것 같아요. @mooosun6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에 디엠 보내주셔도 됩니다. 공부 고민 유학 고민...최대한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조만간 졸업 비자 신청을 위해 아이엘츠 공부를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그 때 다시 공부 팁과 학습 자료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mooosun6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졸업 수기 글입니다.!
✨ 공부 목적
저는 호주 대학원 입학이 목표라 아이엘츠 아카데믹 모듈을 공부했습니다.
총 공부 기간은 정확히 140일이고 22년 1월에 공부 시작했습니다.
✨ 스피킹 공부 베이스
해외 거주 경험 전무하고 어학연수 경험도 없습니다.
스피킹의 경우 말을 내뱉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원래 성격이 뻔뻔+ENFP)
현재 시제+과거 시제를 제외한 모든 시제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고
어휘력은 초등학생보다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당연히 관사는 늘 빼먹었으며 중간에 음..아...하는 게 너무 많았어요.
대부분의 한국인이 비슷하겠지만 스피킹을 따로 학교에서 배워본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제일 막막했던 게 스피킹이었습니다.
✨ 공부량
스피킹 공부는 하루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 머리 싸맨다고 실력이 느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정해진 시간만큼 내뱉고 그 시간 이외에는 다른 과목에 집중했습니다.
❕ 초반
- 초반에는 딱히 스피킹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리딩+리스닝+라이팅만 하기에도 너무 버거워서...상대적으로 스피킹에 시간 투자를 많이 못했습니다.
- 공부하다가 졸리면 잠깐 잠깐 스크립트를 쓰곤 했던 게 초반 스피킹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스크립트는 일단 한국어로 적은 뒤에 파파고로 번역해서 복붙했습니다. 절대 혼자서 다 적지 않았습니다. 시간 낭비이기도 하고 문법이 다 틀릴 테니까요.
- 라이팅 실력과 스피킹 실력은 함께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라이팅 공부를 많이 할수록 스피킹 아이디어 브레인 스토밍은 물론, 문장 만드는 것도 점점 쉬워졌습니다.
❕ 후반
스피킹 스터디 - 시험 보기 1~2달 전에 아독사 카페에서 스피킹 파트너를 구했습니다. 하루에 1인당 약 30분 정도 매일 스피킹 스터디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직접 카페에서 만나서 하기도 했습니다.
전화 영어 - 하루에 25분 주중에 매일 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제가 했던 공부 방법 및 팁들을 다 적어보겠습니다.
스피킹 정말 노베가 7.0 받아버린 거라 나름 꿀팁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 스크립트 작성 part 1 + part 2
- 초반에는 아이엘츠 브로를 보지 않고 학원에서 선생님이 준 파일을 받아 스크립트를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뭘 써야할지 내용도 생각이 안 나다가 계속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잘 쓸 수 있게 됩니다.
절대 스크립트를 한 번 쓰고 만족하지 마세요! 공부하는 기간 동안 영어 실력은 계속해서 늘텐데 그에 맞춰서 스크립트도 버전 업이 필요합니다.
- 스피킹 시험은 말 그대로 스피킹 시험이기 때문에 꼭 진실을 말할 필요도 없고 내 신념을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영어로 말만 잘하면 됩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시면...스피킹 공부가 두배로 어려워집니다.
양심을 잠깐 버리시는 게 스피킹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시험 보기 한 두달 전부터는 아이엘츠 브로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엘츠 수험생이라면 모두가 아는 아이엘츠 브로...
아이엘츠 브로는 분기마다 기출문제가 바뀌며 거의 95퍼센트의 적중률을 자랑합니다.
저는 위에 사진처럼 아이엘츠 브로 기출 문제를 다 모아서 워드 파일로 만들고 여기에 스크립트를 써가면서 공부했어요,
아이엘츠 수험생들의 구세주 아이엘츠 브로...
https://ieltsbro.com/experience?type=0
雅思哥_海量雅思考题_精品雅思课程_雅思官方力荐学习平台
雅思口语中最易混淆的介词用法(上)19.43k
ieltsbro.com
제가 사용했던 아이엘츠 브로 스크립트 작성용 파일은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별로 대단한 건 아니지만 따로 파일 만들려면 귀찮으니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 파일은 5월~8월 기출문제입니다.
❕ 전화 영어
- 저는 퍼펙트 25라는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광고 아님)
전 스피킹 실력이 처참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매일 내뱉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일주일에 수업 2~3번으로는 실력이 늘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가격이 합리적인 업체를 원했습니다.
퍼펙트 25는 왜 다른 회사들보다 저렴한지,,,저도 참 궁금한데,,,광고를 안 해서 저렴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Perfect25 :: 퍼펙트25
영어,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이곳에도 당신의 실력향상을 위한 완벽한 25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의 마지막 시도.
www.perfect25.com
- 참고로 전 여기서 아이엘츠 수업을 듣기 전 회화 수업을 수강해본 적도 있는데 회화, 아이엘츠 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CS가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친절 ㅠ
- 아이엘츠 시험 채점 방식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는 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퍼펙트 25에서 그런 선생님을 만나서 실력이 점프할 수 있었습니다..!
- 한달에 95,000원이고 매일 25분씩 합니다. 처음에는 PART1 하는 데에 25분 다 썼는데 막판에는 빨라져서 25분 안에 모의테스트 한 번 보고, 파트원도 더 할 수 있었어요 ㅋㅋ
- 선생님은 등록 후에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 추천 선생님 목록🔥
선생님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선생님 추천 글만 따로 썼습니다!
1. Sheena 선생님
제 아이엘츠 스피킹을 7.0으로 끌어 올려주신 장본인입니다.
아이엘츠라는 시험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시고 고급 어휘를 많이 알려주십니다.
텐션이 엄청 높으셔서 높은 텐션의 수업이 버거우신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영어 내뱉기가 어느 정도 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6.0이상이신 분들이 수업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2. Issa 선생님
수업 방식이 차분하고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수업을 받았던 필리핀 선생님들 중에 가장 필리핀 억양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도시에서 일했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일까요...?
선생님들에 대한 개인 정보는 알지 못하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젊은 분 같았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셔서 대화를 이끌어 나갈 때 부담이 없습니다.
3. Clyde 선생님
제가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처음 등록했던 선생님입니다.
계속 이 선생님께 수업 받고 싶었지만...제가 가능한 시간대에 선생님이 비는 스케쥴이 없으셔서 ㅠㅠ 선생님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늘 꼼꼼하게 피드백을 보내주시고 적당한 텐션으로 수업을 잘 이끌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내뱉기가 전혀 안 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정말 친절하셔서 영어 울렁증 있는 분들도 편하게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선생님들이 계시고 선생님 변경도 가능하니 수업을 들으면서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화상 영어
저는 돈이 없어서 따로 구매해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마주보고 대화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캠블리 무료 수강권을 이용해서 가끔 사용했습니다.
평소에 원어민 눈을 보고 대화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시험 전에 꼭 사용해보세요!
모의테스트 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무료 수강권은 구글에 검색하시면 다양한 추천인 코드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보고 받아서 썼어요. (모르는 유튜버입니다)
- 캠블리 무료 수강권을 얻으신 후에 PC로 접속하셔서
선생님 검색 창에 IELTS라고 검색하면 아이엘츠를 전문으로 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뜹니다.
거기에서 전 가장 무섭게 생긴 분으로 골라서 주로 모의테스트를 진행했어요. (두려움 극복을 위해...)
❕ 스피킹 스터디
200% 강추하는 스피킹 스터디...!
스피킹 수업만으로는 내뱉는 연습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독사에서 우연히 같은 지역에 사는 분을 만나서 온오프라인 스터디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도 몰랐던 안 좋은 스피킹 습관들을 많이 고칠 수 있었습니다!
아마 혼자 했으면 절대 스피킹 연습을 이만큼 못 했을 거예요.
함께 공부하니 스크립트도 더 잘 외울 수 있었고 또 가끔 아이디어가 도저히 생각 안 날 때는 함께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터디는 둘이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진행했고 주말에는 4~5시간 정도 했습니다.
🔥🔥Tips🔥🔥
아래부터는 제가 스피킹 공부 하면서 느꼈던 팁입니다.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싶은 분들만 읽으세요.
1. 거짓말을 잘 해야한다.
스피킹 시험은 말 그대로 스피킹 시험입니다. 면접관은 내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진 인간인지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얘가 얼마나 영어를 입 밖으로 잘 내뱉나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그러니 대답할 때 거짓말을 마음껏 하세요.
저는 제 집 앞에 독립운동가의 생가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저희 어머니가 제 홈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면접관은 진위 여부에 관심이 없어요. 순발력 있게 영어를 잘 내뱉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험 준비하면서 입벌구 됐어요 ㅎㅎ
2. 잔머리를 잘 굴려야한다.
스피킹 스크립트를 보통 미리 다들 준비하죠. 그런데 스크립트를 짤 때 1질문 1스크립트를 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너어어어어무 힘들어요. 최대한 묶을 수 있는 질문은 묶어서 스크립트를 적게 작성해야합니다.
이건 part1 + part2 전부 공통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시험장에 가서 물어보는 문제 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많이 못 물어보게끔 대답을 길게 해야합니다.)
그러니 스크립트를 짤 때는 최대한 내가 원래 쓰던 표현, 쓰던 단어들을 활용해서 짜야 외우기도 좋고 나중에 툭툭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예시 >
1.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니? > 수영을 좋아해. 왜냐하면 우리 아빠가 유명한 수영선수여서 어릴 때부터 아빠한테 수영을 배웠거든.
2. 어릴 때 주말에 뭐했니? > 난 주로 수영을 했어. 왜냐하면 우리 아빠가 유명한 수영선수여서 주말마다 아빠한테 수영을 배웠거든.
이런 식으로 한 스크립트를 여러 질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part2도 마찬가지로 질문들을 묶어놓고 최대한 적은 양의 스크립트를 만든 뒤에 여기저기 활용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큰 대분류를 만들고 (장소/인물 등등) 대분류 안에서는 사용되는 키워드를 다 통일시켰습니다.
예시 >
1. 조용한 장소 > 할아버지네 집 (옥천) / 근처에 독립운동가 생가 있음 (역사적 지식 늘렸음) / 근처에 국립공원 있음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었음)
2. 새로운 장소에 갔던 경험 > 옥천 / 독립운동가 생가 있었음 (역사적 지식 늘렸음) / 국립공원 있었음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었음)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3. 연기 하듯이 스피킹
스피킹 평가 항목에 태도 점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발음이 외국인들이 듣기에 딱딱해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어서
저는 스피킹 시험볼 때 늘 하이틴 여주인공을 연기하듯이 시험을 봤습니다 ㅎㅎㅎㅋㅋㅋㅋ
약간 오바스러운 억양으로 말했고 시험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 잘하는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연습때도 이렇게 늘 연기하듯이 하다보니 대화하듯이 영어를 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외운 티가 나면 확실히 고득점으로 가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손발이 오그라들고 힘드시겠지만 계속 하다보면,,,컨셉에 잡아먹히게 됩니다.
+저는 두 번째 시험에서 면접관한테 먼저 How are you? 하고 말 걸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거 하면 점수 잘 나온다는 소리가 있길래 ㅎㅋㅎㅋ
마무리,,,
스피킹은 정말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7.0은 나같은 토종 국내파는 받을 수 없는 점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7.0을 받았네요.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스피킹 공부하면서 썼던 워드 파일은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저는 이제 졸업했지만...
여전히 아이엘츠로 고통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파이팅! 😊